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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 22Q2 실적발표

카카오가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2022년 8월 1일 기준으로 카카오 기업집단에 134개 국내 회사들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카카오의 실적을 살펴보기 앞서 카카오의 기업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집단 분류

카카오는 134개 소속 회사들을 세 가지 범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글로벌 IP-문화 생태계 (76개사)
    •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게임/레저: 카카오게임즈
    • 문화/공간: 서울아레나
  2. 일상의 혁신 위한 디지털 전환 (23개사)
    • 핀테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 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 커머스: 카카오스타일
  3. 미래 성장동력 (13개사)
    • 인공지능/블록체인/헬스케어: 카카오브레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그라운드엑스
    • 스타트업/생태계: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그 밖에: 동일인 및 특수관계인 소유 10개사, 공동체 내 특수 역할 4개사, 기타 7개사

 

재밌는 점은 카카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톡은 위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매출구성과 기업집단

카카오의 기업집단 분류를 잊어버리기 전에 카카오가 발표한 매출과 그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카카오 2022년 2분기 매출(출처: 카카오)

카카오는 매출을 크게 플랫폼과 콘텐츠로 구분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세부 매출 구성을 기업집단과 대응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예측한 것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음)

 

카카오 매출 구성과 기업집단

카카오톡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발생되는 매출은 톡비즈, Daum 포털과 관련된 매출은 포털비즈, 그외는 플랫폼 기타로 생각하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총 매출

카카오의 2분기 총 매출은 1조 8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성장, 전년대비 35% 성장하였습니다.

 

매출의 구성은 플랫폼 부분이 51%, 콘텐츠 부분이 49%로 2021년 4분기 이후 콘텐츠 부분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부문의 세부 매출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2년 2분기 카카오 플랫폼 부문 매출(출처: 카카오)

 

플랫폼 기타 부문의 매출이 전분기 대비 21%, 전년대비 52% 성장하였으나 전 부문의 매출에서 두드러지는 성장이나 침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콘텐츠 부문은 어떨까요?

 

2022년 2분기 카카오 콘텐츠 부문(게임, 뮤직) 매출(출처: 카카오)
2022년 2분기 카카오 콘텐츠 부문(스토리, 미디어) 매출(출처: 카카오)

카카오의 남궁훈 대표는 영화 '헌트'를 언급하였고, 미디어의 2022년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57%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게임과 미디어의 호실적으로 콘텐츠 부문은 전분기 대비 성장했습니다.

카카오의 미래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의 본질은 광고커머스에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카카오의 방향성은 "관심"으로 향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카카오 방향성(출처: 카카오)

카카오톡은 지인과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뚜렷한 목적성을 가진 서비스입니다.

 

최근 오픈 채팅의 엄청난 인기는 우리들의 커뮤니케이션 범위가 이제 지인이라는 한정된 집단이 아닌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누구나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카카오톡은 이에 따라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의 가벼운 교감을 하는 장으로 변화하려고 합니다.

 

남궁훈 대표는 톡비즈 부분의 둔화된 성장에 관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도 "관심"에 답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카오의 광고는 대부분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의 관심을 토대로 검색 광고의 비중을 늘리겠다는 것이 첫 번째 대답이었습니다.

 

두번째 답은 오픈채팅에 수익모델을 적용하는 것에 있습니다.

 

오픈채팅의 수익모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카카오는 사용자들이 직접 제작, 공유에 그치지 않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B2C2C 플랫폼이 될 것이며,

 

오픈 채팅방 그 자체가 구독 모델이 된다든지. 창작자를 위한 수익 모델은 도입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마치며

카카오톡은 2022년 2분기 기준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가 4,750만명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국민 메신저입니다.

 

멀티프로필, 오픈채팅 등의 도입은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목적이 조금씩 변하는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지인간의 소통에서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비지인간의 소통을 서비스의 중심으로 옮기는 움직임은 어쩌면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발언에서 남궁훈 대표는 카카오톡의 프로필 화면에 좋아요나 댓글 등의 기능을 추가해

 

카카오톡 프로필이 친구의 일상을 발견하는 창구 역할을 할 수 있게 개선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카카오톡이 완전히 비지인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변모한다기 보다는,

 

이용자의 성향에 따라 여전히 지인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도 있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가벼운 공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광고의 70%는 단 1%의 광고주에 의해 집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구조는 경기 둔화와 같은 요인에 취약할 수 밖에 없고 카카오는 검색 광고에서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재밌게도, 국내 검색 광고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네이버입니다.

 

묘한 공생관계를 이어가는 듯 보였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앞으로 어떤 관계를 이어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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