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035420, KOSPI)가 2022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실적 발표에는 최수연 대표이사와 김남선 CFO가 참석했습니다.
요약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네이버는 여전히 준수한 성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성장속도(성장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영업 이익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둔화된 성장율과 낮아진 영업 이익률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고,
네이버는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네이버의 입지를 강조하며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실적 발표가 진행되는 내내 네이버-최수연 대표의 자신감이 느껴졌습니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이슈 속에서도 광고는 좋은 실적을 내고 있으며, 네이버 페이는 페이 서비스 중에서 드물게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해소되지 않은 의문은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의 시너지와 관련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년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최수연 대표의 답변을 믿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사업 구분
이번 실적 발표에서 네이버는 사업 부문별 손익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남선 CFO는 네이버의 사업 부문들 믹스 변화에 따라 네이버 전체의 마진이 구조적으로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묘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의 사업 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치플랫폼: 검색, 디스플레이, 기타(PC게임, eXpert, 웨일 OS, Papago 등)
- 커머스: 커머스 광고, 중개 및 판매(네이버쇼핑, 예약, 여행, KREAM, 어뮤즈), 멤버십
- 핀테크: 결제, 금융(사업자 대출/보험 등), 광고 및 기타
- 콘텐츠: 웹툰, 스노우, 뮤직, NOW 및 기타
- 클라우드 및 기타: B2B(클라우드 서비스, 웍스), Future Tech R&D(클로바, 랩스)
실적 요약
발표된 2022년도 2분기 실적 요약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로 콘텐츠 부문에서 이루어진 인수합병(이북재팬, 문피아, 로커스)으로 인한 효과는 영업수익 +980억원, 영업비용 +1,001억원의 효과로 인식되었습니다.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0.9%, 전년 동분기대비 +23.0%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대표는 검색 → 쇼핑 → 결제로 이루어지는 네이버의 선순환의 가치를 강조하였습니다.
사업 부문별 주요 이슈 - 서치플랫폼
애플의 고객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 변화는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테크 기업들에게 큰 우려를 낳았습니다.
일례로 미국의 META(구 페이스북)은 광고 효율의 저하에 대한 우려로 큰 주가 하락을 경험했습니다.
네이버 서치플랫폼 부문 광고는 이런 우려에 비해 아직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애널리스트들은 광고 부문의 성장이 조금 둔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에 대한 질문을 하였고 네이버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습니다.
- 최근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은 2021년 도입한 성과형 광고의 고성장 때문
- 따라서 지난 2년 간의 성장이 비 정상적으로 높은 성장이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성장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는 효과
또한 2022년 하반기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에는 아래와 같이 답변하였습니다.
- 3, 4분기에 물가상승, 경기둔화와 같은 부정적 요인이 있고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고, 부정적인 요인들이 많음에도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는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 주요 이슈 - 커머스
커머스는 매출액 기준 YoY 19.7%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액 증가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지고 있는게 아니냐는 질문을 하였고, 이에 네이버는
- 아직 과금 정책이 확립되지 않은 KREAM이 포함되었다는 점
을 설명하며 현재의 수수료율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였습니다.
또한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 입점사들에 대한 수수료를 증가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존 수수료 대비 더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버티컬 서비스들의 비율이 증가하는 방향의 성장을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CJ대한통운과의 긴밀한 협업 등을 통해 풀필먼트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사업 부문별 주요 이슈 - 핀테크
핀테크 부문은 주춤했던 작년 1분기 대비 7.6% 성장하여 2021년도 4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네이버 페이를 사용한 결제에 적립되는 적립금에 주목하여 관련한 질문을 하였습니다.
네이버의 최수연 대표는 이런 적립금 제공이 결국은 소비자의 효익 증가, 로열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음을 밝히고
적립금을 축소할 계획은 없으며 필요하다면 오히려 적립금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주요 이슈 - 콘텐츠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 이북재팬, 로커스, 문피아 등 다양한 기업을 인수하였습니다.
콘텐츠 부문과 관련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과 네이버 측의 답변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 기업 인수의 목적은 MAU의 확보 측면이 아님
- 이미 충분한 트래픽을 보유한 기업들을 인수하였고, 이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
- 콘텐츠 부문에서 결국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은 IP의 개발이라고 생각
- 평균 구매금액 측면에서 국내 시장보다 글로벌 시장의 잠재력이 더 클 것이라 예상
사업 부문별 주요 이슈 - 클라우드 및 기타
네이버의 클라우드 및 기타 부문에 대하여 애널리스트들은 특별한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최수연 대표는 김유원 공동대표의 신규선임을 통해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를 내비쳤고,
김남선 CFO는 R&D가 포함되어있는 사업 부문의 특성상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설명을 붙였습니다.
[첨부] 질의 응답
<골드만 삭스 차민우>
Q. 커머스와 관련하여 2분기에 드물게 GMV(거래액)의 성장이 좋았던반면 매출 성장은 좀 둔화된 것 아닌지
- GMV의 전체적인 가파른 성장은 KREAM, 여행, 예약 수수료에 대한 증가때문
- 커머스 광고 자체에 대한 성장률이 거래액 성장률을 하회하고 있다고 보지는 않음
- 아직은 과금 정책이 완전히 확립되지 않은 KREAM이 얹어지면서 거래액 성장률이 커 보이는 효과라고 생각
Q. 수수료는 잘 올리고 있는데 광고 수익 성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수수료 합리화와 관련하여 지향하고 있는 GMV대비 매출 수준이 어느정도일지? 적립 정책 자체가 바뀔 수도 있는건? 비용 효율화를 어떻게 할 예정인지?
- 적립금의 속성이 파트너비용보다는 마케팅비용에 더 적절하다고 판단해 재분류하였음
- 목표로 하고 있는 규모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기는 좀 이르다고 생각
- 기존 수수료 대비 더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는 버티컬 서비스의 비율이 증가하는 중. 이런 성장을 통해 전체적인 수익률이 좋아질 것이라 기대.
- 멤버십에서 적용되고 있는 포인트 적립과 관련하여도 아직 축소 예정은 없음
- 이용자들의 로열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절한 적립비율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포인트 적립이 소비자들에게 효익일 될 것으로 기대되어 오히려 강화할 가능성도 있음.
<삼성증권 오동환>
Q. 글로벌 웹툰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조정하려는 계획이 있는지
- 어느 서비스든 사용자 획득(User Acquisition)비용은 계속 증가하고 있음
-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는데 드는 비용을 최적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지만, 비용을 절약한다는 목적으로 서비스 성장률을 떨어트리는 것과는 다름
- [첨언] 글로벌 웹툰과 관련한 M&A는 이미 대규모 트래픽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 위주로 이루어져왔음. 이는 마케팅 비용을 절약하는 측면이라기 보다 기존 네이버 웹툰 서비스와 낼 수 있는 시너지에 대한 기대때문
Q. M&A와 관련하여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사업이 있는지
- 언제나 그렇듯 M&A와 관련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어려움
- 다만, 지난 1-2년간 콘텐츠와 관련한 인수합병이 많았다면, 지금은 커머스나 B2B 솔루션을 관심있게 보고 있음
- 그렇지만 M&A와 관련하여 특별한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음
<CLSA(크레디리요네증권) - 오승준>
Q.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 둔화가 눈에 띄는데, 어떤 이유인지.
경기상황에 대한 민감도 때문인지, 아니면 수년간 진행되어 온 광고 지면 확대의 효율성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인지
- 최근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은 2021년 도입한 성과형 광고의 고성장 효과 때문
-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 둔화는 이 고성장의 둔화로 인한 기저 효과라고 생각
- 올해 3, 4분기부터 다가올 경기상황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지켜봐야겠지만 우려할만한 상황이라고 생각지는 않음.
Q. 웹툰 세부 지표를 보면 MAU의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하여 마케팅을 더 사용할 것인지. 이와 관련된 의견이 있는지
- MAU, PU, ARPPU는 건강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음
-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효율적인 마케팅은 사실 IP 개발에 있다고 생각
- 지난 몇 분기 간은 MAU 확보에 초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
<NH투자증권 - 안재민>
Q. 커머스 관련하여 3분기 혹은 하반기 전망이 궁금하다
- 작년 대비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
- 신세계(스마일 클럽), 쿠팡과 같은 경쟁사들이 공격적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상황
- 팬더믹 상황에서 이커머스의 전체적인 성장이 꺾이는 것이 1,2분기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생각
- 3, 4분기에도 이런 감소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
- 다만, 네이버 커머스는 시장 내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의 장점으로 경쟁 플랫폼 대비 더 높은, 경쟁력있는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 기대
- 지난 2년간의 성장이 오히려 기대이상이었기 때문에 최근 성장이 둔화되어 보이는 것
- 네이버, 쿠팡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커머스는 역성장이라고 생각
Q. 콘텐츠 관련하여 수익성을 공개하였는데 이번 분기는 합병으로 인해 물론 매출이 많이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적자폭이 늘어나는 것 같다. 언제 이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는가? 트리거 포인트는 무엇일까?
- 수익률 20%를 보이는 국내 비즈니스 모델을 2-3년 내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보이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
- 웹툰 해외 시장의 적자폭은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음
- 마케팅 비용을 줄이면 언제든 흑자로 전환이 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성장을 위해 마케팅 계획을 꺼버릴 수는 없는 상황
- 웹툰에 대한 자세한 지표를 공개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
- 웹툰에 대한 수익 구조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복잡(시장, 나라별 차이가 매우 큼
- 따라서 큰 지표의 트렌드를 보는 것이 중요
- 글로벌 시장이 구조적으로 한국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고 있음
<JP모건 - 스탠리 양>
Q. 올해 인건비 증가율이 어느 정도 되는지? 전체 인건비와 주식보상비를 제외한 인건비 두 가지 측면으로 설명 부탁
- 인건비 증가율은 조정 EBITDA과 관련한 지표를 이용해 역산하면 계산할 수 있을 것
- 주가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주식보상비를 제외한 인건비를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려움
- 작년에 인건비가 많이 증가했고, 올해는 인건비 증가를 줄이려고 노력했지만 그 효과가 실제 지표로 나타나는 것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
Q. 이북 재팬 영업 이익률이 얼마인지? Z홀딩스와의 시너지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는 시점이나 규모에 대한 전망이 궁금
- 이북 재팬은 상장사였기 때문에 기존 공시를 확인하면 알 수 있을 것. 한자릿수의 영업 이익률을 나타내는 플랫폼
- 이북 재팬의 경우 대형 출판사들의 도서를 유통하는 채널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웹툰과 비교하기는 어려움
- Z홀딩스와 커머스 전분야, 소프트뱅크와 B2C와 관련된 협력 논의 시작
- 파트너사와의 관계때문에 자세한 얘기를 하긴 어렵지만 내년에는 그래도 구체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 검색-광고를 야후 재팬에 적용하는 것이 큰 목표라고 보면 될 것 같고 그런 측면에서 스마트스토어를 먼저 진출시킨 것
<크레딧스위스 - 신소윤>
Q. 하반기 광고 매출 성장세가 2분기 대비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지
- 외부의 불확실성때문에 가이던스를 제시하긴 어렵지만 3분기는 원래 전통적인 비수기
- 물가상승, 경기둔화 등의 기저효과와 같은 외부요인이 존재하지만 네이버는 두자릿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키움증권 - 김진구>
Q. 광고 사업에 대한 전망이 어떤지, 네이버 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반응은 어떤지.
- 2분기까지는 물가상승, 경기둔화 등의 부정적 영향이 두드러지는 않았던 것으로 생각
- Y/Y 기준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을 살펴보더라도 네이버와 같이 검색 광고의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이 이렇게 어려운 때일 수록 광고주들의 신뢰를 받을 것이라 믿고 있음
- 앞으로도 광고주들의 니즈를 잘 파악해 대응하도록 노력할 예정
Q. 기존 사업 이외에 관심을 갖고 접근하고 있는 신규사업은 어느 분야인지
- 네이버는 이미 단단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음
- 포트폴리오의 콘텐츠나 클라우드와 같은 사업이 탄탄한 신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
- 이를 제외하고 다른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네이버의 카페와 같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생각
-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들이 관심사별로 모여서 대화하는 현상을 관찰하였고, 이를 토대로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해 고민 중
- B2C 시장도 중요하지만 B2B 시장에 대한 고민도 소프트뱅크와 함께 하고 있는 중. 예를 들면 Sa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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