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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카카오 22Q3 실적발표

지난 11월 3일 카카오의 2022년 3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실적발표에는 홍은택 대표이사, 배재현 수석 부사장(CIO, 최고투자책임자)가 참석했습니다.

 

이 날 컨퍼런스콜은 약 85분간 진행되었는데 모두 발언은 27분, 질의응답이 57분으로 많은 시간을 질의응답에 할애했습니다.

 

실적발표 약 한 달 전인 10월 15일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는 대규모 서비스 장애를 겪었습니다.

 

[참고] SK C&C  데이터센터 화재(2022)

 

예상치 못한 사고로 카카오는 공동 대표 중 한 명인 남궁훈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으며,

 

이후에도 피해 복구, 피해 보상 등으로 인한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화재와 관련한 카카오의 설명과 3분기 주요 실적을 중심으로 다루려고 합니다.

 

데이터센터 화재

화재로 인해 10월 15일 오후 3시 30분 경부터 카카오의 거의 모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였고,

 

카카오가 모든 서비스와 기능 복구를 선언하기까지 약 5일 7시간이 걸렸습니다.

(카카오 서비스 복구 완료 선언, 10월 20일 오후 11시, https://www.kakaocorp.com/page/detail/9815)

 

출처: 트위터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하여 홍은택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카카오톡은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서비스이고,
따라서 이에 부합하는 책무를 다해야한다.
앞으로 이 책무에 소홀한 점이 없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고 실행하겠다.

 

카카오는 현재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으며, 비상대책위원회는 역할에 따라 3개의 소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원인조사 소위원회: 이번 사태의 직접적 배경과 간접적 배경까지 철저히 조사
  • 재발방지 소위원회: 미비했던 부분 보완, 유사한 장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강도높고 철저한 대비책 마련
  • 보상검토 소위원회: 이번 장애로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 파트너 등 이해관계자에 대한 지원 다각적 검토

이번 사고와 관련된 기술적 상황과 개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IT업계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점도 강조하였습니다.

 

카카오의 자체 데이터센터와 관련해서는, 제 1 데이터센터가 한양대 ERICA캠퍼스(안산)에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제 2 데이터센터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건립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센터를 대학의 캠퍼스에 설립하는 것에 대해서는 '산학협력'의 필요성 측면에서 대학과 공감한 부분이 있었고,

 

대학의 유휴 부지를 활용함으로써 부지와 관련한 비용을 상당 부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궁훈 대표의 사임으로 인한 주요 사업 계획의 방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홍은택 대표가 CAC(공동체얼라인먼트) 센터장일 때부터 남궁훈 대표와 카카오톡 비전에 대해 활발희 협의를 해왔으며

 

관심사 기반의 Biz and Communication을 활성화하고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의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장애로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감과 펀더멘탈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다.
서비스 유저가 1천만, 2천만명이 아니라 국민 그 자체일 때 가져야할 무거운 책임감을 새삼 느꼈다.
전화나 문자와 같은 대체제가 있기 때문에 통신이 두절된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이 멈췄을 때 국민들이 일상이 멈췄다는 느낌을 갖는 이유가 뭘까 성찰하는 계기가 됐다.

4천 500만명 거의 다 쓰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한 기업이 짊어지기 어려운 무게이면서,
동시에 흔들리지 않는 카카오의 펀더멘탈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용자가 원하고 필요로하는 서비스들을 더 잘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카카오톡의 순기능을 더욱 확장하게되면 더욱 지속성장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이용자들을 보고 가겠다.
- 카카오 대표이사, 홍은택 (모두발언 중 일부 발췌)

주요 실적

먼저, 실적발표에서 강조되지는 않았지만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 카카오톡의 활성 사용자 수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카카오

카카오톡의 3분기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국내 기준 4,764만명이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기준으로는 5,356만명입니다.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든 국내에서 카카오톡의 입지는 여전히 독보적입니다.

 

다만, 여전히 규모나 성장 측면에서 글로벌 서비스로의 역량은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의 3분기 총 매출은 1조 8,587억원(QoQ +2%, YoY +7%)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랫폼 부문의 매출은 9,869억원(QoQ +6%, YoY +17%)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증가하였습니다.

 

카카오의 플랫폼 부문에는 대표적으로 카카오톡(광고, 선물하기), 다음 포털, 카카오 T, 카카오 페이 등의 서비스이 포함됩니다.

 

반면, 콘텐츠 부문의 매출은 8,718억원(QoQ -2%, YoY -9%)으로 전분기대비, 전년동기대비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콘텐츠 부문에는 카카오 게임, 멜론, 카카오 페이지,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등의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처: 카카오

 

글로벌 경제 상황의 영향으로 광고 시장이 둔화되었음에도 카카오의 비즈보드는 전년동기대비 4%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의 광고 매출 중 70%는 1%의 광고주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런 기형적 구조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같은 상황으로 대형 광고주가 광고 예산을 줄이면 크게 영향을 받는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홍은택 대표는 비즈니스 규모에 관계없이 파트너들이 고객과의 관계를 기반으로 연속성있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도구로 카카오의 톡채널을 강화할 계획을 비췄습니다.

 

톡채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카카오

각 세부 사업 부문에 대한 모두발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플랫폼 > 톡비즈 > 카카오싱크: 카카오 계정을 이용한 간편 로그인 시스템. 3분기 기준 2만 2천개의 파트너가 사용 중.
  • 플랫폼 > 톡비즈 > 거래형: 3분기 거래액은 2.2조원(YoY +12%). 추석 명절 기저효과. 향후 카카오톡 프로필 개편을 통해 생일과 같은 특별한 순간 외에도 일상의 다양한 이벤트에 선물하기가 활용될 것으로 기대.
  • 플랫폼 > 톡비즈 > 톡스토어: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
  • 플랫폼 > 기타 > 모빌리티: 엔데믹의 영향으로 수요 회복. 신규 서비스 주차 사업의 동기 최고매출 달성. 주차 서비스 인프라 확장 중. 이동의 혁신을 위해 자율주행,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Urban Air Mobility)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 중.
  • 플랫폼 > 기타 > 카카오 페이: 3분기 전체 거래액 30조 5천억원(YoY +21%). 활성 이용자, 이용자당 거래 금액, 거래 건수 모두 성장.
  • 콘텐츠 > 스토리: (글로벌) 3분기 외형 확대보다는 내실 강화에 집중.
    • 일본 - 카카오 픽코마: 앱 만화 시장 점유율 50%. 게임을 포함한 구글 플레이 전체 앱 매출 랭킹 1위 기록. 마케팅 효율화에 따른 영업 비용 감소로 역대 분기 최고 영업 이익 달성.
    • 프랑스 - 픽코마 유럽: 한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스토리 IP를 기반으로 이용자 지표가 꾸준히 증가. 4분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검증된 대작 타이틀을 중심으로 마케팅 계획.
    • 북미: 플랫폼간 구조적 결합 완성. K-콘텐츠 유통역량을 보유한 인력 중심으로 통합 운영 조직을 구성하여 경영 효율성 제고.
    • 국내 - 카카오 페이지: 사용성 강화와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카카오 페이지 플랫폼 개편.
  • 콘텐츠 > 미디어: 영화 헌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수리남의 성공.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
  • 콘텐츠 > 뮤직: 멜론의 견조한 실적 유지. 소속 아티스트들의 콘텐츠와 글로벌 음원 유통 매출 호조. (e.g. 아이유, 아이브)
  • 콘텐츠 > 게임: 오딘과 우마무스메의 장기 흥행. 신작 출시 일정: 디스테라(22년 4분기), 에버스홀, 아케이시워(23년 1분기) 등

재무 실적

3분기 연결영업수익은 1조 8,587억원(QoQ +2%, YoY +7%)를 기록하였습니다.

 

같은 기간 연결영업비용은 1조 7,084억원(QoQ +3%, YoY +9%)로 영업이익은 1,50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1%입니다.

 

매출의 증가에도 영업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감소하였습니다.

 

출처: 카카오

영업비용의 증가에 대해서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채용 속도의 조정과 주식 보상 비용의 감소로 인건비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하였고,

 

글로벌 스토리 사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업 부문의 효율화와 마케팅 비용 통제에 따라 마케팅비는 전분기대비, 전년대비 모두 감소하였으나

 

모빌리티 주차사업관련 상각비 증가와 카카오 증권 파생상품 평가 및 처분손실로 인한 기타비용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카카오

마치며

지난 2분기 실적발표에서 카카오는 카카오의 미래 방향성이 관심사 기반의 서비스로의 전환에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카카오톡 프로필 개편, 카카오톡 친구 탭의 비즈보드 등 카카오의 방향성과 관련된 내용이 궁금했지만,

 

이번 3분기 실적발표는 데이터센터 화재가 모두발언과 질의응답에서 많은 분량을 차지했고,

 

화재에 기인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올바른 성과 측정이 어렵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번 서비스 장애로 인해 신뢰가 가장 중요한 금융 서비스 카카오 뱅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카카오 뱅크에 있던 예금을 다른 은행의 계좌로 이체했다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카카오 뱅크의 빠른 주가 회복을 바라보며, 역시 주식 시장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끝>


질의응답

<NH투자증권 안재민>

Q.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하여 화재로 인해서 4분기 매출 손실이나 이용자 보상 같은 재무적 영향이 어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홍은택 대표)

이번 화재사건은 카카오가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임을 재확인하는 계기이자 동시에 이러한 중요한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자아성찰과 책임감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카카오가 이용자와 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재무적인 영향은 단기적이고 일회적인 비용일 것이라 생각한다.

서비스는 복구됐지만 이용자들의 신뢰를 복구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보상 정책과 대응이 카카오에 실망한 이용자들에게 카카오를 더욱 신뢰하고 더 많이 이용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우리 서비스가 안정적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현재까지 파악한 매출 손실과 이용자 직접 보상에 따른 단기적인 재무 영향은 약 400억원 규모이나 아직까지 지원책 등이 확정되지 않아 확답을 하긴 어렵다.

11월 6일까지 이용자와 파트너 대상으로 사례를 접수할 예정이고 이후 적절한 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공유하겠다.

 

Q. 이번 화재로 인해서 장기적으로 인프라 투자비용이 증가할 것인지.

 

(배재현 수석부사장)

데이터 센터 설립 등 인프라 비용 투자는 카카오의 인프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비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당사는 외부 데이터 센터를 임대하고 있고 임대료, 전기료 등을 포함해서 연간 천오백억원 규모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인프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자체 IDC 센터 인력 등 운영비용과 건물에 대한 감가상각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자체 데이터 센터를 통해서 외부 임대료 등 비용을 효율화하고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 센터 건립 현황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카카오는 지속적인 서비스 트래픽 확대와 향후 클라우드 사업 확장으로 늘어날 데이터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 2018년도부터 자체 데이터 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었다. 안산 한양대 캠퍼스에 설립 중인 제 1 데이터 센터는 2023년에 준공될 예정이고 2024년 1월부터 운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 2 데이터 센터는 서울대 시흥 캠퍼스와 MOU를 체결한 상태이다.

저희 데이터 센터가 학교 안에 지어지고 있는 이유는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데, 산학협력과 그리고 우수한 클라우드 인재 교육과 개발을 학교와 같이 한다는 뜻에서 저희 목표가 학교와 맞아 떨어졌고 학교로부터 유휴 부지를 매우 우호적인 조건으로 지원 받아 투자비용을 많이 낮추었다. 이에 따른 CapEx(Capital Expenditures, 자본적지출)를 살펴보면 저희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2017년 약 1천억원 수준에서 2021년 기준 3,700억원 대로 증가했고 22년 3분기 누적으로는 4,523억원 이상을 집행하였다.

특히 카카오 서비스 확대에 따른 서버 인프라 투자뿐 아니라 21년부터 진행된 데이터 센터의 착공에 따라 건설 중인 자산의 유형자산 투자액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 투자비용은 일시적으로 큰 규모의 현금유출을 수반하는 구조가 아닌 장기간에 나누어 안분 인식하는 형태로 당사가 창출할 현금흐름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Q. 남궁훈 대표 사임으로 인해 기존에 준비했던 서비스에 변화가 발생하는 지 궁금.

 

(홍은택 대표)

모두발언에서 말한 것처럼 카카오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전략 방향에 대해 제가 올해 초부터 CAC 센터장으로서 함께 방향성을 고민하고 새로운 비전을 세팅해왔고 현재 내년까지의 서비스 변화에 대한 로드맵이 수립되어 있는 상황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실행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변할 수 있으나 카카오톡의 성장 전략은 큰 틀에서 변화없이 진행할 것이다.

다만 지금은 얼마전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전사적 최우선 과제로 설정돼있어 그동안 준비한 서비스 런칭 일정들이 불가피하게 한두달 정도 일부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

빠르게 카카오 이용자들의 신뢰를 되찾고 그동안 준비해온 변화들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계열사 숫자가 많아지고 최근에 계열사 증가에 대한 외부 비판들이 생기고 있는데 여기와 관련한 회사 입장을 알려달라.

 

(배재현 수석부사장)

계열사 숫자, 증가가 많아진다고 조금 우려를 하고 계신데, 저희 단순한 숫자가 아닌 계열사들의 특성과 구성에 대해 조금 주목을 해줬으면 좋겠다. 현재 카카오 전체의 계열사 중에서 30인 미만의 소규모 회사가 80%에 이르고 있고, 이러한 소규모 회사들은 대부분 웹툰, 웹소설 스튜디오, 게임 개발 스튜디오, 영상 제작 스튜디오, 음악 제작 스튜디오와 같은 저희 글로벌 IP 콘텐츠 제작사라고 보면 된다. 그 외에는 일부 스타트업 회사들이 있다.

이러한 소규모 회사를 제외하고 보면 카카오의 주요 계열사 숫자는 10개 미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말씀드린 콘텐츠 제작사 이외에는 스타트업의 경우가 대부분인데, 카카오는 초창기때부터 많은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방식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들과 상생하면서 카카오와 스타트업 모두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과 위상에 맞게 스타트업 생태계에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의 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성종화>

Q. 비용과 관련하여 올해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가이던스는 2분기 실적 발표에는 7-8%였지만 효율화를 위해 거의 6-7%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상반기 비중이 7.6%였고 3분기 비중이 6%인 것을 보면 4분기는 비중도 금액도 재차 다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혹시 연간 매출 대비 마케팅 비중 가이던스가 7%보다 조금 더 낮아질 수도 있는지.

 

(배재현 수석부사장)

3분기 마케팅비는 매출 대비 6% 수준의 비용을 집행했다. 사업별로는 전분기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집행한 카카오 픽코마와 엔터테인먼트의 보수적인 비용 집행으로 마케팅비가 감소한 반면 카카오 게임즈는 신작 타이틀 우마무스메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집행을 소폭 확대하였다. 마케팅비의 축소는 불확실한 경기상황과 신규 시장 상황에 따라서 투자대비 마케팅의 성과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의 대응 전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북미 스토리 사업부문에서도 마케팅비를 많이 줄였는데 우선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하고 있고, 픽코마는 웹 서비스의 구매전환율과 이용자 잔존비율 등의 주요 지표를 개선해서 내실을 마련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말씀하신대로 3분기 누적 매출대비 마케팅비 집행 비율이 7.1% 정도이고 연간 마케팅비는 매출 대비 7% 정도로 집행을 전망하고 있다.

 

Q. 3분기 기타비용이 무려 600억원으로 QoQ 기준 20%이상 급증했는데 기타비용이 최근 거의 매분기 가파른 급증 추이가 계속되고 있다. 어느 사업의 어떤 성격의 비용이 이렇게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 이 부분을 조정하긴 어려운 것인지 알려달라.

 

(배재현 수석부사장)

일부 파생상품, 카카오페이 증권의 파생상품 평가 및 처분 손실이 발생에 따른 영향으로 말씀드릴 수 있다.

또한 종속회사들의 지급 임차료 금액이 증가했고, 증권업이라서 해외 주식 트레이딩과 관련해서 소위 환율 헤지 목적으로 외환매도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환율보다 환율이 오르게 되었을 때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다만 이제 실제는 매출에도 이 파생상품 평가액이 발생하고 있어서 매출과 이익 양쪽에 반영이 된다고 보시면 된다.

 

Q. 9월말 친구 탭에 비즈보드 광고를 출시했다. 초반 일주일정도 시점에서는 인벤토리 완판시 월 80억-90억 정도 매출 수준으로 확인되었는데 한 달 남짓 지난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떤지, 인벤토리는 모두 완판되고 있는지, 그리고 초반처럼 월 80억-90억 정도 수준의 매출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홍은택 대표)

질문주신대로 비즈보드의 CPT 상품이 지난 9월 30일에 베타로 출시됐다.

광고주들이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유도 높고 풍부한 소재 활용에 대한 니즈가 있는 상황에서 그에 맞는 상품을 출시했다.

출시 이후에 여러가지 테스트를 하고있는 중이었는데, 불의의 사고가 10월 15일 나면서 중단이 됐고 그 이후에 이용자 공지와 서비스 장애 피해 접수 창구로 활용했기 때문에 아직 테스트를 조금 더 해봐야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액수에 대해 가이던스를 드리긴 어려울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이 상품의 매력도) + (친구 탭의 활성화)가 매출에 영향을 줄 것이라 보고 있다. 친구 탭은 프로필이 개편되면 아마 친구 탭의 트래픽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도 보면 친구 탭에 업데이트한 친구는 일 900만명이 찾을 정도로 굉장히 인기있는 코너가 됐고 프로필 개편은 그것을 더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 다음 분기 쯤 좀 더 정확하게 목표와 현황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다.

 

<JP모건 스탠리 양>

Q. 올해 10% OP 마진(Operating margin, 영업이익률) 가이던스가 지금으로서는 어려울 것 같다. 내년도 마진에 대한 전망을 주면 고맙겠다. 인건비도 어느 정도 상승을 예상하는지, 전체적인 마진 트렌드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배재현 수석부사장)

영업이익률과 관련해서는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라서 추후 보다 자세한 상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최근에 부정적인 매크로 환경에 따라서 저희 광고 사업이 영향을 받고 있다. 그래서 4분기 같은 경우 매출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그리고 최근 발생한 IDC 화재의 영향이 더해져서 4분기 영업 이익률은 매우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저희가 내년도에 그동안 준비해온 서비스들을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적인 기회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에 NAV(순자산가치), Hold Co(Holding Company, 지주회사) 디스카운트가 커지고 있는데, 카카오 자회사 중에 향후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비상장 자회사가 있지 않은가. 내년도 자회사 상장 계획에 대해서 공유해달라.

 

(배재현 수석부사장)

최근에 카카오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우려를 저희가 잘 인지하고 있고, 카카오 공동체들의 상장 이슈는 카카오 전체 기업 지배구조 관점에서 다시 살펴보고 있다.

카카오의 주주를 보호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해당 계열사의 기존 주주와 투자자들과 잘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증권 오동환>

Q. 최근 카카오톡의 자회사들 관련해서 계속 문어발식 확장에 대한 비판이 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본사 카카오톡의 수익화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존에 공유했던 오픈채팅의 수익화 외에도 뷰탭이라든지 숏폼 동영상 플랫폼 도입이라든지 이런 식의 카카오톡의 추가적인 수익 모델을 결부할 구체적인 계획이나 플랜이 있다면 공유해달라.

 

(홍은택 대표)

자회사에서 성장을 하고 수익을 얻는 방식이 아니라 본체인 본사의 수익화에 집중해야한다는 조언 감사하다. 지금 저희의 상황을 보면 광고가 가장 큰 비즈니스이긴한데 광고 구조의 편중이 좀 있다. 1%의 광고주가 70% 매출을 견인하는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할 것 같고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톡으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듯이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도 톡으로, 저희가 부르는 톡채널을 통해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저희한테 가장 중요한 전략적 목표이다. 그 관점에서 보면 현재 톡 채널 중에서 친구 1천명 이상의 톡채널 수가 5만 7천개이고 친구 1천명 이하의 톡채널 수는 160만개에 이른다.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중소형 광고주 또는 소상공인까지 저희 풀을 확대해야하는데, 풀을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톡채널의 뛰어난 비즈니스 마케팅 효과는 잘 알려져 있다. 많은 중소형 광고주 또는 사업주들에게는 톡채널 친구를 확보하는 과정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거나 톡채널 메시지를 발송하기 어렵다고 느끼거나 여러가지 허들들이 있어서 그동안 톡채널을 활용한 마케팅이 다소 소극적이었다.

이러한 중소형 광고주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해줄 수 있는 솔루션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카카오 싱크이다. 실제 싱크를 2만 3천 업체에서 도입을 하고 있지만 이 규모가 더욱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자세히보면 싱크를 중소업체에서 도입 할때 개발자를 붙여야한다. 그런데 개발자를 붙이는 자체적인 여력이 없고 그래서 어려움이 있는데 내년 초까지 주요 ECP들과의 연동을 통해서 쉽게 싱크를 채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면 이제 중소형 광고주들의 싱크 도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

추가적으로 현재 톡스토어에는 7만개의 판매자 풀이 있는데 이 중 4%인 3천여개의 스토어만이 톡채널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톡스토어 판매자가 톡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촉진할 수 있는 심리스(Seamless)한 비즈니스 툴이 만들어진다면 광고주 풀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톡스토어 판매자들이 쉽게 톡채널을 개설하고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도구들을 개발 중에 있다.

내년에 1천명 이상의 친구수를 가진 톡채널을 30만개까지 늘리고 그 이후에 바이럴이 되면서 자연 증가가 될텐데, 50만개 이상 확보한다면 지금같은 경기 둔화나 비수기의 영향을 방어하면서 견조한 매출 수준을 이어나갈 수 있는 체력이 확보될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다소 좀 추상적인 얘기지만 플랫폼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플랫폼은 수많은 공급자와 수많은 소비자를 연결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톡은 현재는 수많은 사용자가 쓰고 있는 그런 서비스고 진정한 플랫폼이 되려면 수많은 공급자-그게 판매자일 수도 있고 광고주일 수도 있고-와 수많은 고객들이 만나는 곳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 저희 부족한 점이 지금도 많고 앞으로 이 플랫폼을 완결해나가는 과정을 지켜봐주면 좋겠다.

그렇게 될 경우 온라인 광고라든지 오프라인 광고를 다 포함해서 광고 시장은 12조~13조에서 캡이 씌워져 있는 상황에서 서로 나눠갖는 싸움으로 되어있는데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은 광고 예산이 아니라 마케팅 예산에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시장의 광고 캡을 뛰어넘는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 김진구>

Q. 광고주 동향하고 디지털 광고에 대한 집행 변화에 대한 질문을 중점적으로 하겠다. 이게 영향이 좀 복합적일 수도 있지만 최근 디지털 광고의 둔화 조짐에 대한 주된 이유를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유저 아웃도어 트래픽 증가율이나 리테일 광고 증가 영향에 따른 일시적 디지털 광고의 위축이라고 볼 수 있는지, 아니면 최근 매크로 영향으로 중기적 경기 침체의 리스크를 우려한 광고주의 전체 예산에 대한 조정 결과로 보는지. 이런 복합적인 변수들을 고려하신 사측의 판단이 궁금하다. 이런 관점에서 내년 광고 사업 전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홍은택 대표)

온라인 시장의 침투율이 55%대에서 계속 성장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고, 더군다나 지금같이 경기가 둔화되면 광고주들이, 특히 대형 광고주일수록 광고예산을 축소하기 때문에 두 가지 영향으로 성장율이 둔화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제가 조금 전 설명드렸듯이 광고 예산의 축소라든지 경기의 영향 그런 거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저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고 버짓이 아니라 마케팅 버짓을 가져와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케팅 버짓이라고 하면 이를테면 할인이라든지 마일리지라든지, 쿠폰이라든지 이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데 그걸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채널이 이제 저희 톡채널이되도록 노력을 해야한다. 만약에 톡채널이 기업들이 마케팅을 전달하는 주요한 수단이 된다면 광고 버짓의 축소의 영향을 덜받고 필수적인 기업의 활동의 수혜를 받는 곳이 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톡채널 쪽이 강화되어야 하고 근데 톡채널 메시지를 비즈니스 잘 하려면 카카오톡 자체가 튼튼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비상대책 세우면서 카카오 메시지가 아주 탄탄한 기반에서 발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현재 메시지 발송 수입이 비즈보드 광고 예산을 추월하는 날이 곧 올거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성장시켜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

 

(배재현 수석부사장)

톡비즈 광고의 경우에 4분기는 3분기 대비 광고주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매출이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대형 광고주의 예산 축소와 이번 IDC 화재로 인한 기존 매출 감소, 신규 비즈니스 매출 반영이 일부 지연됨에 따라서 4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톡비즈는 3분기 누적으로 전년대비 18% 정도의 성장율을 달성했으나 현재 화재로 인한 매출 영향과 서비스 개편일정 지연으로 22년 연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 경기 둔화에 따른 영향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경기가 회복되었을 때 확대되는 광고주 수요를 가장 효과적으로 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과 상품 고도화를 준비하면서 체력 강화에 힘쓸 계획이며 전체 광고 시장 내에서 디지털 광고의 비중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 디지털 광고 시장 내에서 카카오의 점유율이 15% 수준으로 앞으로도 점유율 확대를 통해서 성장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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